자원봉사
작성자
작성일
2011-11-08 (16:36:23)
글제목
성심 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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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가량 걸려 선산읍의 성심 요양원에 도착했다. 수업이 끝난직후 바로 달려오던터라 정신이 없었지만 쉴 여유도 없이 선배님께 혈당 재는법 혈압 재는법을 배우고 바로 할머니 할아버지들 께서 계신곳으로 이동했다. 처음에는 낯설어서 할아버지 할머니께 선뜻 다가서지도 못하고 주변을 맴돌기만했고 혈당과 혈압을 재야하는 의무를 갖고 있던터라 굉장히 긴장하고 있었다. 게다가 선생님께서 치매가 있으신 할머니들과 할아버지도 계신다고 그래서 긴장은 배가되었었다. 과연 우리가 잘할 수 있을지 굉장히 걱정하고있었지만 선생님들께서 우리에게 각각 해야할 일을 주어주시고 나서부터 그곳에 조금 익숙해졌다. 도착하고나서 선배님과 선생님들께 배운 혈압재는 방법을가지고 그곳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혈압을 한분한분 정성스럽게 쟀다. 처음 재서 그랬던지 맥도 잘안잡히고 여러번 다시 재야했던 할아버지 할머니도 계셔서 죄송했지만 다행히도 잘 참아주시고 우리가 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봐주셔서 감사했다. 조금 후 물리치료일정이 잡히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물리치료실로 이동해드리면서 약간의 담소를 나누었다. 처음에 서로 낯설어 대화하기도 어색했지만 잠깐의 이야기를통해 조금은 가까워진거 같아 기뻤다. 처음에 가졌던 선입견과는 달리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손녀들 대하듯이 해주셔서 감사했다. 자꾸 밖으로 가고 싶어하신 할머니할아버지들이 계셔서 처음에는 어떻게 할줄 몰라서 선생님들께만 의지하고 찾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는 오히려 우리가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편하게 모셔오게 되었다. 처음에 학교에서 출발할때 가졌던 마음 가짐과는 달리 생각보다 우리가 도와드릴 수 있는일이 적고 큰 도움이 되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죄송하기도하고 아쉽기도 했다. 다음번에 혹시 다시방문하게 된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일이 조금더 많고 도와드릴 수 있는일이 더 많아져서 더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
